꽃밥 먹자 98. 2014.10.1. 큰아버지 컵빵
인천에서 사는 큰아버지가 컵빵을 구워서 보내 주었다. 네 사람이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꾸려 주었다. 저마다 하나씩 손에 쥐고 천천히 야금야금 베어서 먹는다. 먼길을 잘 날아왔다. 밥돌이가 큰아버지 컵빵을 한손에 들고 아주 기뻐하는 낯빛을 보여준다. 다 먹고 나서 저녁에 인천으로 전화를 건다. 아이들이 인천으로 큰아버지네에 놀러 가자고 말한다. 그래, 인천에 다녀오려면 찻삯을 모아야겠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