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68] 파란하늘



  하늘처럼 파랗게

  내 가슴도 파랗게

  내 말과 노래도 파랗게



  파랗게 눈부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빛이 파랗게 물들 적에 바람이 가장 싱그럽습니다. 파랗게 물든 하늘과 푸르게 우거진 숲이 있으면, 우리는 이 사이에서 아름답게 춤추고 노래할 수 있구나 싶습니다. 하늘빛을 가슴에 담고, 가슴에 담은 하늘빛으로 말을 가다듬고 노래를 짓습니다. 4347.9.29.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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