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아 아이와 함께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싶으면 참말 예쁘게 동시를 쓸 수 있구나 싶다. 그러니까, 시를 쓰고프다면 아이를 낳을 노릇이거나, 이웃 아이를 알뜰히 사랑할 노릇이지 싶다. 오직 사랑이 시를 낳고 노래를 낳을 테니까. 언제나 사랑이 시로 거듭나며 노래로 다시 태어날 테니까. 신현림 님이 이녁 딸하고 오순도순 나누며 즐겼을 《초코파이 자전거》를 새롭게 읽어 본다. 구슬처럼 맑고 싱그러운 말이 춤을 춘다. 4347.9.29.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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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자전거
신현림 지음, 홍성지 그림 / 비룡소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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