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67] 생각하기



  생각하기에 바라볼 수 있고

  생각하지 않으니

  그저 질끈 눈을 감네.



  스스로 생각을 하지 않으면 먹고 먹히는 하루가 됩니다. 이런 하루는 언제나 똑같이 되풀이됩니다. 수렁에 갇힌 하루라 할 만하고, 굴레에 얽매인 하루라 할 만해요. 이와 달리,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사랑을 새롭게 빚으면서 아름답게 거듭나는 삶이 되리라 느껴요. 생각을 하는 하루일 때에는 삶이 돼요. 왜냐하면,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우리 둘레 모든 것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요. 생각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바라보든 새롭다고 느끼지 못해요. 새롭다고 느끼기에 삶이 피어나고, 새로운 줄 못 느끼면 삶이 사라지고 굴레와 수렁만 남습니다. 4347.9.25.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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