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가 만들었지



  동생하고 함께 만든 블럭을 들고 자랑한다. 이러다가 이내 블럭으로 얼굴을 가린다. 그 블럭으로 가린다고 가려지겠니. 그렇지만 아이는 블럭 뒤에 살그마니 숨었다고 여긴다. 참말 아이는 숨었다. 나는 아이를 못 본 척한다.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저마다 만든 블럭을 들고 둘이 사이좋게 논다. 4347.9.19.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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