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사랑을 나눈다. 사랑을 간직하고 돌보며 어루만지는 사람은 사랑을 심는다. 사랑을 노래하고 즐기면서 웃음꽃으로 터뜨리는 사람은 사랑을 가꾼다. 만화책 《은빛 숟가락》 여섯째 권에서 흐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한다. 사랑을 듬뿍 누리면서, 아니 듬뿍도 적게도 아닌, 그저 사랑 그대로 받으며 자란 아이는 언제 어디에서나 늘 사랑스러운 눈길이다. 그러면, 사랑을 적게 받으면서, 아니 적게도 많게도 아닌, 사랑다운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란 아이는 어떤 눈길일까? 사랑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을까? 사랑은 언제 받아야 즐거울까? 어제는 사랑을 못 받아서 슬프고, 오늘은 사랑을 받아서 기쁜가? 어제는 사랑을 받아서 기쁘고, 오늘은 사랑을 못 받아서 슬픈가? 따사로운 손길이 되고, 따사로운 눈길이 되며, 따사로운 삶길이 된다. 4347.9.1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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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숟가락 6
오자와 마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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