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9.11. 큰아이―화내지 마



  일곱 살 사름벼리가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편지를 썼다. 사름벼리는 어머니와 아버지한테 ‘화내지 마’라는 뜻을 밝힌다. 나는 어릴 적에 내 어머니나 아버지한테 골을 부리지 말라고 말씀을 여쭌 적이 있었을까 궁금하다. 아마 무서워서 그런 말은 엄두도 못 냈으리라. 이렇게 말해 주니 고맙다. 내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아야겠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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