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92. 2014.9.10. 감자잡채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잡채를 하자고 생각한다. 집에 고기는 없으니 고기가 아닌 다른 것을 넣자고 생각한다. 무엇이 좋을까. 고구마가 있으면 한결 나을 텐데, 감자가 있으니 감자를 썰어 당근이랑 양파랑 버섯이랑 함께 볶는다. 갓 지은 따끈따끈 김이 나는 밥을 꽃접시에 먼저 넓게 펴서 담는다. 잘 볶고 버무린 잡채를 밥에 얹는다. 옆에 미역국을 놓는다. 다른 찬거리는 거의 없지만, 단출하게 잡채밥으로 아침을 열자.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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