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 뒤로 ‘작은사람’이 된 섬마을 거의 모든 사람들은 씩씩하게 새 삶을 일구기도 하지만, 슬픔에 젖어 아무것도 안 하기도 한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삶이라고 여긴다면, 참말 힘이 하나도 없을 만하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 뒤에도 씩씩하게 새 삶을 일구는 사람은 어떤 넋일까? 같은 일을 겪으면서도 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런데, 어떤 자리에 놓여 어떤 삶을 보내야 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어떤 마음이 되는가를 살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더라도, 생각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새롭게 살겠다는 생각, 그립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겠다는 꿈, 날마다 즐겁고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겠다는 기운, 이 모두를 차근차근 다스릴 수 있어야겠지. 《수수께끼 난자몬자》 여섯째 권은 언제쯤 한국말로 나올는지 궁금하다. 4347.9.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 수수께끼 난자몬자 5
이토 시즈카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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