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65] 바꾸기



  좋은 줄 알면 좋은 곳으로

  기쁜 줄 알면 기쁜 자리로

  어느새 살며시 옮깁니다.



  어떤 일을 하지 말라 이야기할 까닭이 없다고 느낍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을 하는 까닭은 그 일이 스스로 좋거나 기쁜 줄 여기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에서 손을 놓도록 하자면, 그 일보다 마음을 사로잡거나 끌 만한 다른 일을 보여주기만 하면 넉넉하지 싶어요.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좋다 나쁘다, 이런저런 말을 굳이 들려주지 않아도 되리라 느낍니다. 누구나 참답고 착하며 아름답게 즐거운 길로 삶을 바꿀 테니까요. 4347.9.13.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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