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9.8. 작은아이―나도 혼자서



  누나가 손을 잡아 주어 함께 글을 써 본 산들보라는 “이제는 내가 할래.” 하면서 혼자 해 본단다. 그러나 누나처럼 네모칸에 집어넣지는 못한다. 아직 어떤 글씨를 그려야 하는지도 모른다. 연필을 잡고 빙글빙글 돌리다가 동그라미를 그린다. 그러고 나서 끝. 산들보라 ‘혼자 글 써 보기’는 5초 만에 끝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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