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번쩍 놀이



  수레에 동생과 함께 앉은 사름벼리가 갑자기 두 손을 번쩍 든다. ‘구름빵’ 인형 모양으로 된 비눗방울통을 보여준다. 그래, 비눗방울통이야. 네 것이고 네 인형이야. 그런데, 옆에 앉은 동생은 누나를 따라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모든 몸짓을 흉내내는 동생인데, 두 손 번쩍 치켜들기가 쉽지 않았을까. 4347.9.5.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