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96. 2014.9.5. 치마순이 책읽기
치마순이가 마룻바닥에 무릎을 세우고 앉고는 치마를 죽 끌어내린다. 새로운 매무새로 새롭게 읽는다. 걸상이자 바닥이자 놀이터인 마루는 밝고 시원하면서 가장 좋은 자리일 테지. 나는 아이 곁에 모로 누워서 책을 펼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