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닷컴 누리집 망가뜨린 아이들



  어제 〈전라도닷컴〉 2014년 9월호가 집에 닿았다. 여느 달보다 며칠 늦는구나 싶었는데, 봉투를 열어 책을 펼치는데, 편집장 머리말에 쓸쓸한 이야기가 한 마디 붙는다. 지난 2014년 8월 30일에 〈전라도닷컴〉 누리집이 ‘사이버테러’를 받았단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고 갖춘 거의 모든 자료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단다. 사이버테러를 저지른 이들은 〈전라도닷컴〉 누리집에 전라도를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쓰는 ‘홍어’라는 말을 곳곳에 올렸단다.


  어떤 철없는 아이들이 이런 짓을 일삼았을까. 청와대 누리집이나 국회의원 누리집이 아닌 〈전라도닷컴〉 누리집에 사이버테러를 일삼은 철부지 아이들은 어떤 마음일까? 이런 짓을 저지른 아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 이런 짓을 저지르는 아이들은 이녁 어버이와 둘레 어른과 동무한테서 무슨 이야기를 듣거나 받아들이며 살았을까? 4347.9.5.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