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쓴 글을 이제서야 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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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나서는 길
서울을 거쳐 인천을 들러 음성에서 아버지를 뵙고는 바로 고흥으로 돌아오는 마실을 떠난다. 아이들과 갈까 하다가 너무 힘든 길이 될까 싶어 혼자 대문 열고 나오는데, 어쩐지 서운하다. 혼자 다니지 않은 지 일곱 해째이니 여러모로 낯설다. 그러나 기운을 내야지. 즐겁게 볼일 마치고 웃으며 돌아가자. 4347.9.2.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아버지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