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아끼는 동무는 서로 즐겁게 놀고 싶다. 서로를 아끼는 동무는 서로 아름답게 자라고 싶다. 서로를 아끼는 동무는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삶을 누리고 싶다. 허물을 가려 준대서 서로 아끼는 동무가 되지 않는다. 동무 스스로 허물을 씻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때에 비로소 서로를 아끼는 동무라고 할 만하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모두 같다. 나이가 어리대서 서로를 아끼는 동무가 못 되지 않는다. 나이가 많아도 서로를 아끼는 동무가 못 되곤 한다. 이야기책 《내 친구 비차》에 나오는 ‘비차’라는 아이는 열 살을 지나 열한 살이 된다. 열한 살이 되는 비차는 마음으로 사귀면서 사랑으로 아끼는 동무란 누구인가를 곰곰이 돌아보면서 한 해를 보낸다. 스스로 아름답게 거듭날 뿐 아니라, 동무도 아름답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생각하고 찾으면서 환하게 빛난다. 참으로 고운 이야기 하나를 우크라이나 아저씨가 썼다. 4347.8.31.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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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비차
니콜라이 노소프 지음, 엄순천 옮김 / 사계절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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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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