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새로 태어난 목숨들은 모든 것이 낯섭니다. 처음 만나는 것들이고, 처음 느끼는 것들입니다. 모두 처음이니 모두 새롭다 할 만하고, 모두 새로우니 모두 처음이라 낯설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를 낳은 어버이도 아기일 적에는 모두 낯설고 처음이면서 새로웠습니다. 하나씩 마음에 담으면서 차근차근 낯을 익혔고, 즐거운 이웃인 줄 깨달으면서, 하루하루 삶을 가꾸었습니다. 즐겁게 살아온 만큼 즐겁게 노래를 불렀어요. 기쁘게 꿈을 꾼 만큼 기쁘게 사랑을 속삭였어요. 즐거움이 모여 노래가 되고, 기쁨이 모여 사랑이 됩니다. 그림책 《겁 많은 아기 올빼미》는 날갯짓을 이제 막 익히려는 아기 올빼미가 어머니 올빼미하고 아버지 올빼미랑 함께 숲에서 어떤 나날을 새로 짓는지 보여줍니다. 두렵다고 여기면 언제나 두렵습니다. 새롭다고 여기면 언제나 새롭습니다. 반갑다고 여기면 언제나 반갑습니다. 아름답다고 여기면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아기 올빼미는 어떻게 살고 싶을까요? 어미 올빼미는 아기 올빼미한테 무엇을 물려주고 싶을까요? 4347.8.30.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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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많은 아기 올빼미- 캄캄한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기 올빼미가 아름다운 밤을 알게 된 이야기
길 데이비스 글, 딕 트위니 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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