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88. 2014.8.26. 새우볶음밥



  엊그제 읍내에 갔을 적에 산들보라가 갑자기 “새우! 새우!” 하고 외쳤다. 그래서 새우를 한 꾸러미 장만했다. 산들보라도 사름벼리도 새우를 퍽 잘 먹는다. 국에 넣건 밥에 넣건 야무지게 먹는다. 이 새우를 어떻게 차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밥을 볶아서 넣기로 한다. 먼저 다 된 국부터 밥상에 올리고, 동글배추를 채썰기 해서 올리고는, 오이를 올린다. 국에 담아 데운 두부를 썰고, 김을 자른다. 새우볶음밥은 살짝 뜸을 들이고 나서 올린다. 자, 너희가 노래노래 부른 새우를 넣은 볶음밥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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