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60] 칠월



  참말 무더운 칠월에는

  아주 시원한 소나기와 뭉게구름

  여기에 수박 익는 냄새



  유월이 저물고 칠월이 다가오면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더위를 잔뜩 느낍니다. 그렇지만 칠월이 되면 수박이 무르익어 곧 따먹을 수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더운 한여름이기에 더위를 식히는 그늘과 골짜기와 수박이 있습니다. 추운 한겨울에는 추위를 녹이는 따스한 기운이 있을 테지요. 삶을 밝히는 아름다움을 가만히 생각합니다. 4347.8.25.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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