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책 《다카페 일기》를 세 권째 선보인 모리 유지 님 일본 블로그가 지난 2012년 어느 날 끝으로 더는 아무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는다. 왜 그럴까? 무슨 일이 있을까? 나는 한국에서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다만, 아이들과 언제나 오순도순 잘 지내면서 웃음꽃을 터뜨리겠지 하고 믿을 뿐이다. 한국에서 한국 어버이가 한국 아이를 이렇게 사진으로 찍으면서 책을 엮고 싶다 한다면, 책을 펴낼 출판사가 있을까 헤아려 본다. 있을까? 아마 있을는지 모른다. 사진을 찍은 사람이 여러모로 이름이 났다면 책을 내줄 수 있겠지. 사진이 훌륭하거나 아름답다 하더라도, 사진을 찍은 사람 이름이 바깥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아마 한국에서는 책이 나오기 어려우리라. 내 둘레에서 아이들 사진을 애틋하게 잘 찍는 사람을 여럿 본다. 내가 아는 사람은 여럿일 테지만, 아마 한국에도 수십 수백 사람이 이녁 아이들과 아름답게 하루를 누리면서 사진으로도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우리라.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아이를 찍은 아름다운 빛이 흐르는 사진책’을 만나기 몹시 어렵다. 이 나라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까? 이 나라 어버이들은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할까? 모두 아이들을 입시지옥에 내몰기만 할까? 모두 삶이 고단하고 돈벌이가 팍팍해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을까? 느긋하고 아름다운 삶은 돈이 많대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진 한 장 찍으려면 대단한 사진기가 있어야 하지 않는다. 그뿐이다. 4347.8.21.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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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페 일기 2-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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