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38. 코코 자는 산들보라 (2014.8.12.)



  작은아이가 타는 수레는 큰아이가 타던 수레이다. 큰아이가 처음 이 수레에 타던 때에 아주 즐거워 했고, 낮잠을 웬만하면 안 자려 하던 큰아이는 수레에 타기만 하면 1분만에 잠들곤 했다. 큰아이가 낮잠을 자도록 하려고 언제나 자전거마실을 다녔고, 큰아이는 들바람과 멧바람을 쐬면서 수레에서 낮잠을 잤다. 작은아이도 들바람을 쐬면서 수레에서 낮잠을 잔다. 우리 아이들한테는 어머니 품이요 아버지 품과 같은 수레이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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