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85. 2014.8.3.ㄴ 작은 아이 책돌이



  누나가 신을 벗고 책상에 걸터앉은 모습을 본 산들보라는, 저도 책상에 올라앉아서 책을 보겠단다. 큼지막한 그림책을 책상에 펼친 뒤 엉금엉금 올라간다. 책상 끄트머리에 쪼그려앉는다. 참 용하구나. 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인 터라 그 작은 책상에도 올라가서 쪼그려앉을 수 있네. 몸집 큰 어른은 못 하지만, 작으면서 예쁜 아이들은 이렇게 책상놀이를 할 수 있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