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짝물놀이 6 - 한 걸음씩 천천히
일곱 살 누나는 물속으로 걸어다니기를 즐기지만, 네 살 동생은 물속으로 걷기보다는 돌을 밟으며 걷고 싶다. 작은아이한테는 그리 안 깊은 골짝물도 무척 깊다고 느껴서 물이 가슴까지 잠기면 아직 아무래도 힘들는지 모른다. 그러면 네가 하고픈 대로 돌을 밟고 앞으로 나아가 보렴. 한 발씩 찬찬히 나아가면 돼. 4347.8.4.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놀이하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