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56. 마음을 틔우는 빛깔 2014.8.1.



  햇볕이 쨍쨍 내리쬐어도 아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 달린다. 바람이 불며 하늘을 구름이 온통 덮어도 아이들은 바람을 맞으면서 달린다. 아이들 살갗을 햇볕이 까무잡잡하게 태운들, 아이들 살갗에 흐르던 땀을 바람이 식힌들,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달릴 수 있으면 된다. 길이 열리면 된다. 하늘이 열리면 된다. 마음이 열리면 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너른 가슴이 되어 하하하 웃고 노래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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