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가 옥수수 살게



  할머니 할아버지한테서 받은 돈을 작은 지갑에 꼬깃꼬깃 접어서 갖고 다니는 사름벼리. 읍내 버스역 앞에 앉아 옥수수를 파는 할머니한테서 옥수수 한 꾸러미를 산다. 만 원짜리를 내밀고 오천 원짜리를 받는다. 아직 돈크기를 모르기에, 한 장을 주면 되는 줄 아는데, 한 장을 주는데 다시 한 장을 받으니 “왜 주세요?” 하고 묻는다. 그래, 그 돈은 거스름돈이라고 해. 네가 낸 돈크기가 많기에, 물건값을 덜어 너한테 돌려준단다. 4347.7.30.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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