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32. 자전거에 오르기 (2014.7.23.)



  일곱 살 자전거순이는 날마다 키가 자라고 다리가 길어지는 줄 느끼지 싶다. 어제는 안 되었어도 오늘은 해 보려는 일이 많다. 이 가운데 하나가 샛자전거에 오르기인데, 자전거 발판을 받치지 않고 다리를 쩍 뻗어서 오르고 싶다. 발판을 디디고 오르면 한결 수월한 줄 스스로 알지만, 땅바닥에 한발을 대고 다른 한발을 휘 올려서 타고 싶은 마음이라고 할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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