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84. 작대기 머스마 (2014.7.24.)
산들보라가 대나무 작대기 하나도 무겁다고 여겨 제대로 못 들던 지난날을 그려 본다. 이제 다리에도 팔에도 힘이 제법 붙는다. 키도 훌쩍 자란다. 가볍게 바깥마실을 하는 동안 씩씩하게 대나무 작대기를 들고 콩콩콩 달린다. 작대기 머스마는 오롯이 시골아이답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