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서 흐르는 노래는 어디에서 왔을까. 우리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숲은 언제부터 푸르게 빛났을까. 내 곁에서 가르릉거리는 고양이는 왜 들이나 숲에서 지내지 않고 사람들 살아가는 마을에서 따스한 눈길로 걸어다닐까. 피아노라는 악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어떤 넋일까. 나무를 깎아 피리를 처음 만든 사람은 어떤 기운을 느껴서 피리를 만들어 불어야겠다고 생각했을까.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이 흐르면서 평화롭다. 즐겁게 노래할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랑이 흐르지 못하고 서로를 아프게 괴롭히는 일이 벌어진다. 즐겁게 노래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아끼는 이야기를 짓고, 즐겁게 노래하지 않는 사람들은 울타리를 높게 쌓는다. 어린이책 《비발디》에는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나무와 풀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고 싶은 아이가 나온다. 그런데 이 아이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다. 동무들은 왜 이 아이를 따돌릴까. 동무들은 왜 이 아이 마음속에서 울려퍼지는 노래를 들으려 하지 않을까. 4347.7.26.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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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 하나뿐인 내 친구
헬게 토르분 글, 마리 칸스타 욘센 그림, 손화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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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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