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사전 연구실 (사진책도서관 2014.7.17.)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사진책도서관 둘째 칸을 ‘한국말사전 연구실’로 꾸미려 한다. 상자에 담은 책을 다시 꺼낸다. 자주 들출 사전과 자료를 손에 닿기 좋은 자리에 꽂으려 한다. 이러면서, 도서관 문간을 치우기로 한다. 도서관 문간에 동그란 책상을 놓았는데, 책상 옆에 꽂은 곁님 책들을 셋째 칸으로 옮기려 한다. 이 자리에는 도서관 소식지와 내 책들을 두고, 여러 가지 엽서와 홍보물을 둘 생각이다.
아버지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책꽂이를 옮기고 책을 나르는 동안, 큰아이는 만화책에 폭 빠진다. 작은아이는 이리 달리고 저리 뛴다. 누나가 함께 놀아 주지 않아도, 이제 작은아이 스스로 뛰고 달리고 누우면서 잘 논다.
아침 열한 시부터 낮 한 시까지 여러모로 손질하고 갈무리한다. ‘한국말사전 연구실’로 제대로 꾸며서, 이곳을 앞으로 재미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책을 길어올릴 터로 삼으려 한다.
천장에서 새는 빗물이 흐르는 첫째 칸 책꽂이도 곧 자리를 옮겨야겠다. 하루에 두세 시간씩 이 일을 하면 며칠쯤 걸려 갈무리를 마칠 수 있을까. 장마가 머잖아 그치고 햇볕이 쨍쨍 나기를 기다린다. 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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