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일산에 닿다.

지치고 고단한 아이들은 먼저 잠들다.

곁님과 함께 장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튿날 낮에

인천에 있는 경인방송으로

라디오 취재를 하러 간다.


두 아이를 데리고 가야 할 텐데

그곳 방송작가나 다른 이들이

인터뷰 하는 동안 잘 놀아 주겠지.


아무래도,

일산에서 인천까지 전철로

두 아이 데리고 가기에는 힘드니

택시를 타고 가야지 싶다.


고흥에서 일산까지

버스와 전철과 다시 버스와 전철과...

열 시간 가까이 애먹은 아이들을

다시 전철을 못 태우겠다.


잘 자고,

아이들이 즐겁게 일어나서

기운을 차리기를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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