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조용한 시골집 떠나
서울 거쳐 일산으로
치과마실 가는 길

강냉이 먹고
오이 먹고
물 마시고
순천 버스역에서
살짝 쉬는 동안 뛰놀다가
시외버스 걸상에 기대어
고개 폭 떨구며 잠드는 데에
15분.

반소매 웃옷 한 벌 덮는다.
네 살 작은아이
사근사근
고요히 잔다.


4347.7.9.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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