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47] 장난
가볍게 웃음짓는 장난
사랑스레 톡 건드리는 장난
함께 놀고 싶어 부르는 장난
함께 놀고 싶으니 살살 장난을 겁니다. 사랑스레 노래하고 싶어 가만히 장난을 칩니다. 오늘 하루 새롭게 맞이하면서 활짝 피어나고 싶어 장난을 부립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몸짓인 장난이고, 차츰 따스한 기운이 퍼지면서 장난이 아닌 춤과 노래가 되고, 장난을 넘어 빛과 이야기가 됩니다. 아이들은 가벼운 장난을 하면서 놀이를 깨닫고, 가벼운 장난으로 하루를 지새우는 아이들 놀이는 시나브로 아름다운 삶으로 거듭납니다. 4347.7.2.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