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46] 나를 보다



  늘 이곳에 서서 바라봅니다

  타오르는 빛과

  포근한 숨결을



  나를 바로세우면 나를 곧게 바라볼 수 있기에 나를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를 바로세우지 못하면 나를 곧게 못 바라보니 나를 아름답게 사랑하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나를 바로세워서 나를 곧게 바라볼 수 있으면, 이동안 나를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으면, 내 둘레로 고운 빛이 환하게 퍼져요. 그리고, 내 둘레에 있는 이웃들이 즐겁게 웃으면서 노래합니다. 4347.6.29.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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