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루는 삶은 어떠한 마음으로 가꿀 때에 빛나는가를 잔잔하면서 차분하게 보여주는 만화책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은 싱그럽다. 두 사람이 빚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만화요, 두 사람이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은 사랑은 어느 때에 해맑게 빛날 수 있는지 살뜰히 밝히는 만화라고 할 만하다. 참말 그렇지. 책이름처럼 두 사람은 ‘먹고 자는 두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함께 사는 두 사람’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우리는 어떻게 살 때에 웃을 수 있는가. 너와 내가 ‘먹고 자는’ 사이로 있어도 즐겁겠는가. 너와 내가 ‘함께 사는’ 사이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가. 더 넓게 본다면, 이 나라에서 너와 나는 어떤 사이가 되면 좋을까. 이 지구별에서 너와 나는 어떤 사이로 지낼 때에 아름다울까. 4347.6.28.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 2
히구라시 키노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2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2014년 06월 28일에 저장
절판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