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 할머니’는 바느질을 즐깁니다. 언제나 손을 바지런히 놀리면서 옷을 뜹니다. 아마, ‘스미레 할머니’는 온갖 집일을 즐기리라 느껴요. 밥짓기도 즐기고 살림살이 가꾸기도 즐기리라 느낍니다. ‘스미레 할머니’는 못 하는 일이 없이 어떤 일이든 씩씩하며 신나게 잘 하리라 느낍니다. 이런 ‘스미레 할머니’한테도 남한테 말하지 않는 이야기, 이른바 비밀이 있을까요? 비밀이라면 비밀일 테지만, 비밀이라고 할 수 없는 비밀이 있겠지요. 감추려고 하지는 않았으나, 굳이 드러내려 하지도 않는 이야기가 있겠지요. 그림책 《스미레 할머니의 비밀》은 맑은 눈빛으로 살아가는 할머니가 어떤 넋으로 삶을 일구는지를 찬찬히 보여줍니다. 손녀한테는 고운 한벌옷을 떠서 선물하고, 이웃한테는 고운 마음을 나누어 주며, 스스로 아름다운 삶을 날마다 새로 짓습니다. 4347.6.27.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 스미레 할머니의 비밀
우에가키 아유코 글.그림,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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