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엽서 (사진책도서관 2014.6.25.)

 ―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



  이주에 새로 나올 책 《책빛숲, 아벨서점과 배다리 헌책방거리》(숲속여우비 펴냄)를 도서관 지킴이한테 보내려고 ‘도서관엽서’를 만든다. 하나는 새책을 알리는 엽서이고, 다른 하나는 도서관 소식을 담은 엽서이다. 두 가지를 월요일에 만들어 주문을 넣었고, 오늘 받는다. 그런데, 두 가지 엽서 가운데 도서관 소식을 담은 엽서는 인쇄가 잘못되었다. 사진은 시커멓게 나오고, 글씨가 깨졌다.


  책은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책을 받으면 곧바로 부치려고 했는데, 도서관엽서 두 가지 가운데 하나가 엉망이 되었으니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쇄소에 ‘잘못 나온 엽서를 찍은 사진’을 보내고 전화를 건다. 인쇄가 잘못되었다고 알린다. 다시 찍어서 받자면 이틀이 걸리겠지. 일을 서둘러서 할 생각은 없지만, 뜻하지 않게 늦춰지는 일은 반갑지 않다. 작은 엽서 한 가지인데, 인쇄소에서 이 작은 엽서 하나라도 알뜰히 살펴서 제대로 찍어 주기를 바란다. 참말 믿고서 일을 맡기지 않았는가. 인쇄소에서는 인쇄를 마친 뒤 결과물을 살피지 않고 그냥 보냈을까?


  우리 집 인쇄기는 잉크가 다 떨어져 집에서 소식지를 뽑아서 보낼 수 없기에 엽서를 만들었는데, 인쇄기 잉크를 새로 갈 돈도 어서 마련해야겠다. ㅎㄲㅅㄱ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 보태 주셔요 *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 도서관 지킴이 되어 주는 분들은 쪽글로 주소를 알려주셔요 (010.5341.7125.) *

* 도서관 나들이 오시려면 먼저 전화하고 찾아와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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