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한테 봄이 찾아온다. 그림책 《송아지의 봄》을 읽는다. 글이 짧고 그림이 쉽다. 일곱 살 아이는 깔끔하게 읽고, 네 살 아이는 곁에서 나긋나긋 듣는다. 나도 일곱 살 아이가 읽는 이야기를 듣는다. 송아지한테는 어떤 봄이 찾아올까. 송아지는 어떤 봄을 부를까. 그나저나, 오늘날 일본에서나 한국에서 송아지를 볼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오늘날 현대 문명사회에서 송아지란 무엇일까. 소한테 쟁기를 얹어 땅을 일구는 사람이 눈에 뜨이도록 거의 다 사라졌는데, 오늘날 송아지는 어떤 목숨일까.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며 햇볕이 내리쬔다. 하루가 흐르고 달이 가며 철이 바뀐다. 송아지한테도 우리들한테도 삶이 아름답게 빛날 수 있기를 빈다. 4347.6.24.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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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의 봄
고미 타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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