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50. 제비집과 우리 집 2014.6.21.



  나흘 동안 시골집을 비우고 바깥마실을 다녀온 사이, 제비집이 제법 달라진다. 이제 새끼 제비는 무럭무럭 자라, 새끼 네 마리가 들어앉은 둥지가 좁다고 느낄 만하다. 어미 제비는 다 자란 새끼한테 먹이를 물어 주느라 아직 바쁘다. 새끼 제비는 곧 좁은 둥지에서 벗어나 스스로 날갯짓을 할 수 있겠지. 혼자서 날갯짓을 할 때부터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겠지. 날개를 펼쳐 펄럭일 날까지 조금 더 자랄 테고, 우리 집 아이들은 새끼 제비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올해에도 즐겁게 보겠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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