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42] 아름답게
빙그레 웃음짓고
살그마니 피어나며
푸르게 노래하는
아름다움을 생각할 때에 스스로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사랑스러움을 그릴 적에 스스로 사랑스럽다고 느낍니다. 남이 나를 보면서 알려주어야 아름답거나 사랑스럽지 않아요. 내가 내 모습을 아름답게 짓습니다. 내가 내 말을 사랑스레 가꿉니다. 내가 나한테 아름답게 웃음을 띄우고, 내가 스스로 사랑스럽게 밥을 차려 먹습니다. 4347.6.18.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