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55. 2014.6.13. 잠든 책순이


  책순이가 곯아떨어진다. 몸이 많이 고단하니까 스스로 잠자리로 갔는데, 잠자리에 만화책 두 권을 가져가서 살짝 들추다가 그만 손에서 책을 톡 놓치고 잠든 듯하다.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불을 여미고 만화책을 치운다. 잠이 들면 더울 테니 웃옷을 한 벌 벗긴다. 아이는 자면서 손을 빼내어 준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