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48. 바다를 누리는 집 2014.6.9.



  바닷가에 살더라도 바다로 나들이를 가지 않으면 바다를 알 길이 없다. 바닷가에 살지만 다른 일에 바빠서 바다를 바라보거나 쳐다보지 않으면 바다에서 흐르는 바람을 마시지 못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살며 어떤 바람을 마시는 어떤 빛이 될까. 우리는 어떤 보금자리를 일구면서 어떤 꽃을 피우는 어떤 노래가 될까. 바닷가 모래밭을 네 식구가 함께 맨발로 걷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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