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 테고 짧다면 짧은 마실을 마친다. 오늘 고흥집이로 돌아간다. 그동안 우리 집 나무와 풀과 꽃과 들딸기는 어떤 하루를 누렸을까. 돌아갈 집이 있는 우리 삶을 곰곰이 되새긴다. 돌아갈 집에서 속삭일 사랑과 그릴 꿈을 생각한다. 삶은 누구나 늘 스스로 짓는다. 스스로 느끼든 못 느끼든 언제나 내 삶은 내가 지으며 산다. 짐을 알뜰히 꾸리자. 버스를 달려 천천히 천천히 숲집으로 돌아가자. 4347.6.5.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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