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15. 쑥을 뜯다가

 


쑥을 뜯다가
쑥밭 한복판에 노랗게 핀
민들레꽃 두 송이 만났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니
곁에 제비꽃도 있고
쇠별꽃이랑 꽃마리꽃이
살그마니 어깨동무하면서
바람 따라 한들거려요.
보글보글 끓는 국에
쑥 듬뿍 넣고 봄내음 먹어요.

 


2014.3.27.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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