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25. 엉덩이 젖다 (2014.5.26.)
비가 온 날 세발자전거를 처마 밑으로 들이지 않았다. 앉는 자리에 빗물이 스몄는가 보다. 산들보라가 “엉덩이 젖었어.” 하면서 일어선다. 그러네. 자전거 앉는 자리에 따라 축축하게 젖었네. 괜찮아. 햇볕이 좋아 곧 마를 테니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