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4.5.25. 큰아이―구름하늘과 도라에몽



  구름을 그린다. 구름을 그리고 싶어 하늘을 파랗게 그린다. 구름은 하얗게 빛나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하늘이 새파란 날 구름이 새하얗다. 새하얀 구름을 새하얀 종이에 그리려면, 하늘을 파랗게 그리면 된다. 그렇지? 큰아이는 무지개 드리우는 땅을 그리면서 도라에몽을 그린다. 도라에몽 곁에 저를 그린다. 도라에몽하고 즐겁게 놀고 싶은 네 모습을 그리는구나.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는 손끝으로 쥐어 팔랑팔랑 흔든다. “자, 찍어 보셔요!”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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