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순이 24. 대문을 드디어 열다 (2014.5.24.)



  수레를 붙인 자전거를 타려면 대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큰아이는 껑충 뛰어도 대문 위쪽 걸쇠를 열지 못한다. 손이 안 닿으니까. 대문을 타고 오르면서 손을 뻗어도 안 닿는다. 그런데 받침대를 놓고 올라가니 까치발을 해서 겨우 손이 닿는다. 얼마 앞서까지도 이렇게 했으나 손가락이 안 닿더니 이날 드디어 처음으로 대문을 연다. 누나가 대문 윗 걸쇠를 여니 작은아이는 아랫걸쇠를 열며 대문을 손으로 밀어 함께 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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