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2140) -의 : 한 아이의 엄마


어느덧 자라 희야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희야 아줌마가 닭을 키우기로 결심한 건 아들 지수에게 좋은 달걀을 먹이고 싶어서였어요

《김혜형-암탉 엄마가 되다》(낮은산,2012) 196쪽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 한 아이 엄마가 되었어요

→ 한 아이한테 어머니가 되었어요

→ 어머니가 되었어요

→ 아이 어머니가 되었어요

 …



  보기글에서는 ‘-의’만 덜어도 됩니다. “한 아이 엄마”나 “한 아이 아빠”처럼 적으면 돼요. 조금 더 생각할 수 있으면 “어머니가 되었어요”라 하면 되지요. 어머니는 아이를 낳았을 때에 어머니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되었어요” 앞에 “한 아이”라 넣지 않아도 됩니다. 힘주어 말하고 싶으면 “아이 어머니”라 하면 됩니다. 4347.5.24.흙.ㅎㄲㅅㄱ


  

* 보기글 새로 쓰기

어느덧 자라 희야는 어머니가 되었어요. 희야 아줌마가 닭을 키우기로 다짐한 까닭은 아들 지수한테 좋은 달걀을 먹이고 싶어서였어요


‘결심(決心)한’은 “마음을 굳힌”을 뜻합니다. “키우기로 결심한 건”은 “키우기로 다짐한 까닭은”이나 “키우려고 생각한 까닭은”으로 다듬습니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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