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집 47. 무엇을 보니 2014.5.23.



  쑥이 자라고 자라 작은아이 키만큼 된다. 나는 쑥풀을 보면서 아 좋구나 하고 생각한다. 이 좋은 쑥풀이 있기에 쑥풀내음이 집안에 감돌고, 쑥풀 기운이 마을에 흐를 수 있다. 삶이란 무엇일까. 보금자리는 어떤 곳이 되어야 할까. 쑥풀 한복판을 들여다보는 작은아이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본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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