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름벼리 손에 들딸기 가득


  들에서 돋은 딸기를 톡톡 따서 내 손에 그득 품었다가 아이를 불러 두 손바닥에 천천히 쏟는다. 어른 손바닥 한 움큼이어도 아이 두 손에 가득하다. 어때? 우리는 어디를 가더라도 딸기알을 알아보고는 즐겁게 따먹을 수 있지? 네 손이 빨갛게 물들기를 빈다. 4347.5.22.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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