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나무’가 있으면 즐겁다. 아침저녁으로 나무를 바라보면서 빙그레 웃는다. 언제나 나무와 마주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시골에 살든 도시에 살든 ‘우리 집 나무’가 있으면 재미있다. 나무를 탈 수 있고,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두 팔을 번쩍 올린다. 나무가 들려주는 소리를 듣고, 나무가 베푸는 싱그러운 숨결을 마신다. 감나무집도, 소나무집도, 탱자나무집도, 모과나무집도, 석류나무집도, 뽕나무집도, 대나무집도, 매화나무집도, 벚나무집도, 비자나무집도, 잣나무집도, 참말 아름답다. 집집마다 나무가 있기에 흙을 만지고 풀내음을 맡는다. 집집마다 나무가 있어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따사로운 빛이 무엇인지 늘 생각할 수 있다. 동화책 《후박나무 우리 집》은 ‘우리 집 나무’를 얼마나 헤아리는 작품이 될까. 이름만 ‘나무’를 말하고, 막상 다른 이야기만 들려주는 작품일까. 4347.5.19.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 후박나무 우리 집
고은명 지음, 김윤주 그림 / 창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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